날이 추워지면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차를 찾게 된다. 그런데 차는 몸매 관리에도 효과가 있다. 차는 체내 수분 공급, 부기 완화 효과를 내 몸매 관리에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에 특히 더 도움이 되는 차 종류를 알아본다.
<다이어트에 좋은 차 종류>
보이차 = 중국인 몸매관리 비결 중 하나다. 양귀비가 황실에서 즐겨 마신 차로 잘 알려졌고, 세계 10대 명차 중 하나로 꼽힌다. 보이차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카테킨 성분이 지방 연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 폴리페놀의 일종인 갈산 성분이 체내 지방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춘다.
꾸준히 섭취하면 복부 내장지방 수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카테킨은 지방 세포 수 및 크기의 감소를 유도해 비만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 단, 카페인에 예민하거나 철분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팥차 = 팥에는 사포닌과 칼륨이 많이 들어 혈압 조절, 부기 완화, 노폐물 배출 등에 효과가 좋다.
팥을 팔팔 끓여 거품을 걷어낸 물만 마시면 된다. 팥차에는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B1 등도 풍부해 다이어트 시 부족할 수 있는 영양분을 보충하기에도 좋다. 평소에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었다면 팥차로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부기를 관리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 단, 과도하게 마시면 이뇨작용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만성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칼륨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피한다.
마테차 = 남미 사람이 즐겨 마시는 마테차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특유의 씁쓸한 맛이 특징인 마테차 속 클로로겐산과 핀토텐산 성분이 체지방 분해 및 감소에 도움을 준다. 미네랄과 비타민도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 운동 중에 마시면 탄수화물 분해를 도와 칼로리 소모를 가속화 시키고, 전에 마시면 포만감을 유발해 과식을 막는다.
히비스커스차 = 특유의 상큼한 향과 붉은빛을 내는 히비스커스 차는 클레오파트라가 미모 유지를 위해 마신 차로 알려졌다. 히비스커스에 들어 있는 하이드록구연산(HCA) 성분은 다이어트 보조제에도 널리 쓰이는 성분이다. HCA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을 줄여주는데, 밥.떡.면.빵 등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에게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성분도 풍부해 노화방지 및 피부 미용에도 탁월해 체중감량 시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탄력 저하 예방에도 좋다. 카페인이 없어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한편 건강 효과를 보기 위해 물 대신 차를 마시면 어떨까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차가 생수를 대신할 수는 없다. 이뇨작용을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 만성탈수를 유발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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